[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10시 현재 귀성 차량이 계속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까지 6시간10분, 대전 3시간50분, 광주 5시간50분, 강릉 3시간20분, 목포 5시간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까지 2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대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등 40㎞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5~35㎞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진천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까지 약 33㎞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괴산나들목~연풍터널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26㎞ 구간에서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등 28㎞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차량 3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4만대가 더 고속도로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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