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회원권시장이 단기 급등으로 경계성 매물이 출현하면서 호전 기미가 사라졌다.

잦은 폭설 탓에 골프장 휴장이 길어지면서 실매수세가 움츠리고 있다는 점도 원인이다.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설상가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회원권시장 전체를 견인해 줄 법인이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데다 실수요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 "거래 정체~" <고가권>= 블루칩의 거래가 여전히 정체된 가운데 '국내 최고가' 남부와 곤지암권의 남촌 등이 소폭 내렸다. 매수세가 여전히 약한 실정이다. 레이크사이드와 아시아나 등 용인의 '전통고가권' 고점 매물과 저점 매수세가 팽팽한 호가공방 중이다. 수도권 북부는 송추가 상승세, 서울은 반면 그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 근거리 골프장 '반등' <중가권>= 거래량은 다소 줄고 있고, 시세는 혼조세다. 소폭 조정받았던 남서울과 88, 기흥 등이 1주일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뉴서울은 그러나 매도, 수간의 줄다리기 끝에 고전중이다. 뉴코리아와 서서울도 고점매물 누적으로 몸값을 낮췄다.

▲ 시세 '제자리걸음' <저가권>= 거래가 주춤하면서 시세 변동 폭이 적다. 태광과 덕평힐뷰, 양지파인, 플라자용인 등의 매수 주문이 쌓이고 있지만 매도가와의 접합점을 찾기는 어렵다. 여주, 이천권도 거래가 쉽지 않다. 지방골프장은 영남권이 강보합세로 그나마 낫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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