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시각장애인과 의사 연주자들이 함께 하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소재 장천아트홀에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미약품이 후원한다.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89년 의사들이 창단한 연주단체로 환자, 어린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연주회를 함께 여는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으로 2007년 창단했다. '단원 전원이 작품을 모두 암기해 연주하는 특별한 오케스트라', '불을 끄고도 연주할 수 있는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오케스트라' 등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빛의소리희망기금'을 조성하고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의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유형래 단장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따뜻한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후원사인 한미약품(02-410-9055)에 유선 등록한 후 공연 당일 장천아트홀에서 초대권을 수령하면 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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