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최근 양악수술을 통해 달라진 외모로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수 김지현이 tvN 의 연예심층취재코너 '결정적 한방'을 통해 양악수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지현은 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그룹 '룰라'의 메인보컬로 당시 섹시함과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는가 하면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의 주연을 맡기도 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

'결정적 한방'을 만난 김지현은 "수술 직후 부은 얼굴이 마치 선풍기 아줌마 같았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줄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했던 건 부정교합을 고치려는 이유뿐 아니라 삶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당당히 고백했다.

42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뿐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얻게 됐다는 김지현은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회복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 지난 1월 아버지가 패혈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장녀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물론 남자친구 한번 인사시켜드린 적이 없어 한이 된다"고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삶의 이유가 사라졌다고 느낄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은 가족들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다시금 노래하고 싶다"고 눈물로 계획을 밝히기도.

이와 함께 김지현은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만큼 단순히 노래가 좋았던 신인 때로 돌아가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전하며 다가올 봄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 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꿈을 향한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한 김지현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 tvN '결정적 한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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