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본부장 박태식)는 최근 광주지역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다니는 새날학교를 찾아 ‘사랑의 농산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익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농협 광주본부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소외계층에게 우리 사회의 따듯한 정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증식에는 박태식 농협 광주본부장과 박삼지 농협노조위원장, 장휘국 교육감 등이 참석해 시가 5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농협은행은 과거 수년간 국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많이 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도 1위 은행으로서 서민금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영 교장은 “갈수록 기부금이 줄어 학교 운영이 어려워 무너져가는 강당을 개보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광주본부가 찾아와 농산물 등을 기탁해주고 학생들을 격려해 줘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 본부장은 학교 강당 개·보수공사 지원을 약속해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농협 관계자는 전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소외된 중도입국청소년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보람된다”며 “차별없는 광주교육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광주지역에 정착해 미래 한국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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