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한국에서 첫 개봉을 앞둔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할리우드 촬영은 맨 땅에 헤딩하듯이 했다"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초반에는 한국과 다른 촬영 시스템 차이가 정말 컸다"며 "안정을 찾아가고 시스템을 이해하면서 여유를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 감독은 '라스트 스탠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는 심경을 전하며 "처음 하면서 제대로 실력발휘는 안됐지만 할리우드의 온전한 시스템을 겪으며 영화 한 편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야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서 벌어지는 혈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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