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가 전년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휴대전화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17억5000만대로 집계됐다. 감소 원인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경기침체와 더욱 치열해진 시장경쟁, 소비자 관심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4분기 피처폰은 모두 2억6440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19.3% 줄었으며 스마트폰 판매는 2억77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8.3% 늘었다.

가트너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 대수는 19억대로 이 중 스마트폰 판매 규모가 10억대를 넘어 전체 휴대전화 판매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판매와 전체 휴대전화 판매에서 1위를 지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846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으며 이 중 53.5%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같은 기간 1억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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