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차기 정부는 대북정책 개선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 참석해 "대화와 제제를 병행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해왔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는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대비는 하고 있다"면서 "지금 갱도 등을 비춰볼 때 추가적인 핵실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배경에 대해서 "북한은 결국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유훈통치를 이어받으면서 내부적으로 체제를 결속하고 대외적으로 특히, 미국을 상대로 해서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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