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SC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검토했지만 금융당국이 배당 규모의 적절성을 두고 압박하자 결국 배당 규모를 1000억원으로 축소했다.

SC은행이 1000억원을 배당하게 되면 지난 9월 1000억원의 중간 배당에 이어 지난해에 모두 2000억원의 배당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2010년과 2011년과 같은 수준이다.

SC은행의 배당금은 한국SC금융지주와 영국SC그룹에 지급될 예정이다. 오후 지주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중 700억원은 해외주주배당금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지급일은 3월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SC은행 관계자는 "영국본사에 배당하는 수준은 2011년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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