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지상파 3사의 수목 드라마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KBS2 '아이리스2',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7급 공무원'이 한 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결로 펼치고 있어 흥미롭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아이리스2'는 12.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14.4%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역시 1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이리스2'와 동률을 이뤘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2.8%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동안 수목극 1위로 우뚝 섰던 '7급 공무원'은 두 드라마의 거센 돌풍에 못 이겨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날 12.1%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7급 공무원'은 최강희와 주원의 러브라인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다. '아이리스2'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으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과 송혜교의 감성저인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처럼 지상파 3사는 각각 팬층을 확보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과연 이 같은 대결 속 어떤 드라마가 독보적인 수치로 수목극 왕좌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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