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패션잡지 보그 코리아가 배우 이정재에게 사과했다.

보그 코리아는 앞서 이정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Y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나는 Y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고 만류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전해다. 이니셜로 표기됐지만, 고 우종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이정재가 고인을 아웃팅한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논란이 일파만파커졌다.

아웃팅(Outing)은 커밍아웃과 반대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성적 경향이 드러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그 코리아는 16일 자사 트위터에 "배우 이정재씨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정재 씨와 우종완 씨는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이정재에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故 우종완은 지난해 9월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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