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박해진과 최윤영 커플이 갈등을 보이며 관계변화를 암시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부에서는 첫 부부싸움을 하게된 상우(박해진 분)와 호정(최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정은 최근 들어 다정해진 상우의 행동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보고 그대로 따라한 것이란 사실에 실망한다.

상우는 호정에게 “일부러 보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아내가 하고 싶은 것 해주는데 왜 화내냐”라고 물었다.

호정은 상우의 말에 “내가 바란 건 그게 아니다. 의무감이 아닌 내가 언젠가 꼬부랑 할머니가 돼도 날 진짜로 사랑하게 됐을 때 진정으로 해주는 것을 원한 것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상우는 호정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한다. 후배와 당직근무를 바꾼 상우는 뮤지컬 티켓을 들고 호정을 기다렸다. 호정은 멀리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상우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섰다.

상우는 전화통화를 통해 “당연히 귀찮고 피곤하지, 눈 딱 감고 의무감으로 해주는 것이다. 내가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정은 상우가 자신을 염두하고 하는 말인줄 알고 울먹이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는 상우가 환자를 놓고 후배와 통화하는 내용이었다. 호정이 이를 오해한 것.

이처럼 상우와 호정의 관계 변화가 그려진 가운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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