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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대교 제공] |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브라질 여자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가 WK리그 고양 대교에 입단했다.
대교는 러시아 로시얀카에서 뛰던 크리스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는 2003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력, 폭발적 슈팅이 장점으로 꼽힌다.
크리스는 세계 최고 선수로 불리는 마르타와 더불어 브라질 여자축구의 스타로 손꼽힌다. A매치 45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었으며, 올림픽 3회, 월드컵 2회, 남미클럽선수권 3회 출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볼프스부르크(독일), 코린치안스(브라질), 시카고 레드스타스(미국) 등 각국 명문팀을 두루 거치기도 했다.
이로써 대교는 기존의 쁘레치냐와 더불어 최강의 브라질 공격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차연희, 이장미, 심서연 등 대표팀 출신 선수들도 건재해 올 시즌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크리스는 "한국은 처음이라 설렘이 크다"라며 "대교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우승을 달성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명권 대교그룹 사회공헌실장 겸 스포츠단장은 "크리스의 돌파력과 슈팅력은 가히 최고"라고 평가한 뒤 "한국 무대에 빨리 적응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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