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월드스타 성룡이 배우 권상우의 중국 매니저임을 자처했다.

성룡은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성룡은 “권상우와 식사를 나누다 언젠가 북경에 올일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후 그가 북경에 오게 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를 직접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이 찍어 볼 생각있냐고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하더라. 마침 ‘차이니즈 조디악’에 권상우에게 적합한 배역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권상우가 한류 배우다 보니 중국에 올 때 여기저기서 여러 제안을 받는다. 그때 내가 나서서 ‘이 드라마는 괜찮다’ ‘이 광고는 찍어도 된다’ 등 조언을 해준다. 마치 내가 권상우 중국 매니져가 된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초대형 액션 어드벤쳐로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누적 매출액 1억 5천만 불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일본, 유럽,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26개국 개봉을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목숨 건 맨몸 스턴트 액션을 선보였던 성룡은 이번 작품에서 버기롤링 액션, 패러글라이딩 액션, 그리고 바누아투 야수르 활화산에서의 라스트 스카이다이빙 액션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절정의 스펙터클 액션을 펼친 것은 물론, 직접 제작, 연출,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한류스타 권상우가 성룡의 파트너로 선택돼 남다른 액션 연기를 펼쳤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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