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내 44개 창업보육센터를 3등급으로 나눠 성과가 좋은 곳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400만원이 많은 4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들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올해 총 지원액은 14억 2800만원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도내 44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창업보육센터의 올해 보조금을 3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이에 따라 성과가 좋은 A등급 창업보육센터 16개 소는 42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보다 400만원이 늘었다. B등급 16개 소는 3400만원, C등급 12개 소는 2600만원 등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기술의 공동연구ㆍ개발 및 지도ㆍ자문, 자금의 지원ㆍ알선, 경영ㆍ회계ㆍ세무 및 법률에 관한 상담 등 창업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도내 창업보육센터 내 기업들의 창업성공률은 일반기업의 32% 보다 2배나 큰 70%의 월등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고용 없는 성장, 잠재 성장률 하락, 실업률 증가 등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이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신생 기업들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창업보육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일자리창출 3123명, 입주기업 1017개사, 특허 등 지식재산권 6578건 취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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