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네트웍스가 투자 전략에 불확실성이 늘었다는 분석에 보합세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SK네트웍스는 전날보다 30원(0.39%) 오른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이엠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이 해외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경영진이 변경되는 등 투자전략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엄동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철광석 프로젝트의 시기적 지연에 따라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브라질 MMX 항구건설이 오는 10월 이후로 지연돼 유상증자와 함께 해외차입금도 현재 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MMX가 지분법이익 형태로 순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2015년으로 전망돼, 그 이전까지는 지속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에 철광석프로젝트를 가치산정에서 제외한 결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패션, 호텔업 등 고수익 산업의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져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