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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오심 논란을 막기 위해 도입한 골라인 판독 기술을 월드컵 무대에 적용한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 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Goal Line Technology, GLT)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골라인 판독 기술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활용된 장비는 총 두 가지. 공에 전자칩을 심어 골라인이 넘어가면 심판에게 즉시 신호를 보내는 '골레프(GoalRef)'와 골문에 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확인하는 '호크아이(HawkEye)' 등이 FIFA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FIFA는 이미 허가된 골 판정기술과 추가 승인을 앞둔 두 가지 기술을 종합한 뒤 오는 4월 입찰을 통해 월드컵에 적용할 장비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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