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육군 제7391부대와 함께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펼쳐"

전남 순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21일 육군 제7391부대(부대장 예병삼) 인력을 지원받아 삼거동에 거주 장모씨(82세) 주거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정신질환 자녀를 20년이 넘게 돌보고 있는 고령의 장모씨는 개, 고양이 등과 숙식하는 등 사람이 살수 없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육군 제7391부대 군인 9명과 기술을 지원할 자활후견기관 인력 15명 등 총 24명을 투입하여 대청소와 함께 가재도구 정리, 도배·장판 등 집수리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군 인력 투입은 지난달 8일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향후 매월 1회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선천적으로 병약하여 시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관리를 받고 있는 이모씨가 목공분야 재능기부를 위해 함께 동참, 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갖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은 군인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으로 병영생활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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