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위기 상황에 빠진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광진구가 적극 동참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하고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융자신청을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으로 ▲상시 종사자수 5인 이상 제조업, 정보·생명·기술산업, ▲동화(童話) 관련 기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이다. 단 기금(은행협력자금)을 지원받아 상환중인 업체는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기금 29억원, 특별보증 5억원 등 총 34억원.

융자한도는 제조업체 등은 최고 3억원까지, 소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는 최고 5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연 3% 대출 금리로 1년 거치 3년간 균등 분할 상환해야 한다.

자금의 용도는 업체의 경영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개발자금의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융자대상과 지원액 결정은 다음달 열리는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심의·결정한다.

특히 구는 '동화나라 광진'이라는 새로운 문화브랜드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동화(童話)와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하는 출판 애니메이션, 완구 소품 등 제조·판매·서비스 기업을 업체 당 3억원 이내로 특별 지원한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구비, 다음달 8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자금과 영세 소상공인 특별보증자금 등으로 총 89개 업체를 선정해 총 21억8000여만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일자리경제과(☎450-7315)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http://gwangjin.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융자 지원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구는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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