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광주 인근 화순·나주·장성·담양지역의 고등학교 교실, 기숙사, 관사 등 교육시설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최근 전남 화순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지역 인근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력이 높아져야 전남 고교 교육이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광주 인근 고교의 학력이 높아지면 광주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데 반해 학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광주로 학생을 빼앗기게 된다”며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광주 인근 고교 교육력 향상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창평고, 능주고, 장성고 등 기존 사립 명문고 외에 화순고 등 공립고교도 대입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들 학교의 교육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인문계 고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을 잘 키워 좋은 대입성적을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도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 “학생들의 교육력을 위해 교사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교사들의 건강검진과 관사 신축 등에도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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