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KIA 타이거즈 ,주니치와 경기 5대4 강우 골드승"

KIA 타이거즈가 중심타선의 힘을 앞세워 오키나와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었다.

KIA는 22일 오후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이틀연속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5-4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KIA는 1회초부터 타선이 폭발 5안타를 집중시켰다.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톱타자 김주찬이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 진루했고, 이범호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최희섭과 나지완이 연속 우전안타로 만루 상황에서 김상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은 후 김선빈의 내야안타와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내다가 4회말 들어 흔들렸다.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다나카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5회초 KIA의 중심타선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데 이어 최희섭이 볼넷을 얻었다. 무사 1,2루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주자 2명을 모두 대주자로 교체했고, 이어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진해수는 5회말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후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5회말을 마친 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KIA와 주니치는 더 이상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 강우골드로 끝났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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