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잦은 폭설과 추위로 맹위를 떨치던 겨울이 끝나간다. 여성들의 겨울패션필수아이템인 겨울부츠가 신발장으로 들어갈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신발장에 넣기 전 간단한 손질과 함께 제대로 보관해야 한다.스마트한 겨울부츠 관리법을 배워보자.


◆ 냄새 나는 부츠는 안돼=부츠는 보온성이 뛰어난 한편 통풍성이 떨어져 냄새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번 겨울처럼 잦은 눈과 비로 습기 제거와 자연 건조가 힘들 때는 눅눅함으로 인한 세균 번식과 악취가 더욱 심해진다. 이럴 땐 부츠 전용 제습제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냄새와 습기를 제거 할 수 있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 부츠용'은 리본이 달려 있어 부츠 속에 넣을 때 편리하며 두께가 얇아 발가락 끝부분까지 넣을 수 있어 통풍이 안 되는 깊숙한 곳도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부츠를 보관 할 때는 주름과 부츠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또는 두꺼운 종이를 말아서 부츠 안쪽에 넣거나 키퍼를 이용해 부츠 모양을 고정시켜 보관해야 한다. 또한 통풍이 잘 되고 습도가 낮으며,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에 둬야 된다. 신발장 안에 천연 탈취제를 넣어 함께 보관하면 간편하게 냄새, 습기, 세균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애경에스티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은 비장탄을 함유해 탈취 기능과 음이온 방출 효과가 뛰어나다. 3개로 분리된 콤팩트한 사이즈라 구석구석 설치할 수 있고 공간에 맞게 세우거나 눕혀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부츠에 얼룩이 생겼다면=스웨이드 소재의 부츠는 얼룩이 진 부분을 지우개로 조심스럽게 문질러 지워보거나 스펀지에 벤젠을 묻혀 닦은 후 마른 헝겊으로 눌러서 닦는 방법이 있다. 가죽부츠의 경우는 부드러운 천으로 먼저 얼룩을 닦은 후 얼룩진 부분에 부츠 색과 동일한 구두약 또는 컬러 스프레이를 뿌린다. 텐바이텐의 '텐테크 양털부츠 케어'는 방수, 오염 방지제와 양털부츠 샴푸세제가 세트로 이뤄진 상품으로 어그부츠 오염 시 사용해봄 직 하다.


◆젖은 부츠를 말릴 때는=겨울철 눈이나 비로 얼룩진 부츠는 가죽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헝겊으로 물기와 흙먼지를 닦아낸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줘야 한다. 젖은 상태의 부츠는 열과 빛에 약하기 때문에 드라이기나 전열기구,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모양이 변한 부츠는=가죽부츠의 경우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한 해를 보내면 굳어버리거나 뒤틀려버릴 수 있다. 모양이 변한 가죽부츠라 해도 좌절하지 말고 가죽 전용크림을 꼼꼼히 발라 부드럽게 만든 후 부츠의 원래 모양이 되도록 신문지 등으로 모양을 잡아줘야 한다. 이후 양지에서 부츠를 일정시간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어느 정도는 원상복구가 된다. '불스원 천연가죽 케어잼 크림'은 가죽 제품을 보호하고 광택, 색상보호까지 토탈케어를 할 수 있는 크림이다.

박근서 애경에스티 마케팅팀장은 "부츠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만큼 신발장에 넣으면 탈색과 발냄새, 곰팡이균 번식의 원인이 된다"며 "부츠 전용 제습제로 습기와 세균을 없애 신발 내부를 청결히 하고, 전용 크림 등으로 외형을 유지시킨 후 보관하는 것이 오래 신을 수 있는 비법이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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