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입찰업체를 모집하는 공공공사 571건의 발주계획을 공개한다. 과거 건당 공개했던 관행을 바꾼 것으로 공사비는 총 5조5560억원 규모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상은 5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와 3억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다. 기관별로는 본청 21건(131억원), 사업소 291건(3523억원), 투자기관 225건(5조 1476억원), 출연기관 34건(430억원) 등이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 271건(8319억원), 건축공사 83건(4조 2192억원), 조경공사 21건(925억원), 설비공사 196건(4124억원)이 포함됐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항목은 사업 분야와 사업명, 사업비, 발주시기, 발주기관, 연락처 등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발주계획이 변경되거나 신규 사업이 생길 경우 변경사항을 정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연간 발주계획 공개를 통해 입찰에 관심 있는 업체에게 사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품질을 높이는데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