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의 독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의 종료를 공식화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의 바다 OS는 (타이젠에) 통합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원표 사장은 "단순한 흡수라기보다는 더 좋은 서비스로 이전한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기존 바다 OS 구조는 완전한 스마트폰용 구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바다에서 구동한 애플리케이션은 타이젠으로 그대로 이전될 것"이라며 "바다 생태계 일부가 타이젠에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바다2.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타이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올해 하반기께 출시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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