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도, 2013년도 경영평가 실시계획 확정

전남도는 25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출연기관의 경영 혁신을 위해 경영성과 중심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토록 하는 내용의 2013년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라 올해 출연기관 경영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평가 지표는 경영층의 리더십, 윤리경영, 비전 및 경영계획, 조직·인사·재무관리 등 8개 공통분야를 설정했다. 여기에 출연기관의 각각 다른 업무 특성에 따라 주요사업 활동, 주요사업 성과 등 7∼13개 분야가 추가된다.

평가지표에 대한 평정 방법은 원칙적으로 출연기관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인정하지 않고 최근 3년간 평균 실적치를 목표로 설정하거나 16개 시도의 유사한 출연기관의 평균 목표 또는 실적치에 대한 달성도를 기준으로 한다.

도는 오는 6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출연기관 경영 수준에 따라 등급을 5단계(가∼마)로 구분해 결과를 공개하고, 상위 등급(가∼다)을 받은 출연기관 임직원에게 2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위 등급을 받은 출연기관 임직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음연도 기관장 연봉을 동결하거나 2∼6%를 삭감할 방침이다.

경영평가 위탁기관에는 전문 인력 보유 등 경영 평가 인프라가 구축돼 지방공기업 등 경영평가 실적이 높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선정됐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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