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LG가 일본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타선이 고르게 선전, 11-1로 이겼다. 엄밀히 따지면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요미우리는 지난 시즌 일본시리즈 챔피언답지 않게 실책을 남발했다. 무려 7개를 기록하며 자멸을 초래했다.

LG는 달랐다. 1회 무서운 응집력을 앞세워 타자 일순, 4점을 뽑았다. 마운드 역시 탄탄했다. 2회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1실점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한희는 4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이상열, 류택현, 정현욱 등도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았다.

투수진의 선전에 타자들은 추가 득점으로 화답했다. 4회 정주현, 현재윤, 이대형 등의 안타로 2득점했고, 9회 정주현, 강승호의 안타에 볼넷 3개를 고르며 4득점했다. 상승세를 탄 LG는 26일 차탄구장에서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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