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은 연금소득이 있는 은퇴고객에게 무담보 신용으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4대 공적연금(국민, 공무원, 사학, 군인)을 받는 수급자 중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금리는 최저 연 6.33%이며 최장 3년 만기 원금균등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대출 이자의 자동이체일을 연금 수령일에 맞춰 연금을 받는 계좌에서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갚게 돼 대출금을 간편하게 상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은퇴 고객들이 연금소득만으로도 낮은 금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 고객들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주택이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고금리 또는 소액으로 신용대출을 받아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적연금에 노후를 의존하는 연금수급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활자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들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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