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013년도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총 R&D(기술개발) 지원자금 규모는 755억원이며 오는 27일부터 사업계획서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한다.

이 계획은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또는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융·복합 신제품 개발 촉진 및 기술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기술성 및 시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약 140개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한다.

올해 지원규모 755억원 중 232억원은 산연협력과제 및 이전기술과로 구성된 융·복합기술개발(지정공모, 개발기간 2년이내, 최대 6억원)에, 155억원은 센터연계형기술개발(자유응모, 개발기간 2년이내, 최대 6억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추진 주관기관을 연구기관에서 중소기업으로 변경해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했으며, 이전기술과제를 통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융·복합 분야 연구 성과를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융·복합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R&D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하여 지원한다. R&D단계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사업화단계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연계한다는 것이다.

공통적으로 주관기관과 공동개발기관이 컨소시엄(2개 기관)을 구성하여 신청한다. 주관기관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또는 벤처기업이어야 하며, 공동개발기관은 융?복합기술개발의 경우 공공연구기관, 센터연계형기술개발의 경우는 중소기업 또는 공공연구기관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로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서만 신청을 받는다. 이후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3~5월) 절차를 거쳐 6월중 최종 지원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미래시장 선도를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할 중소기업의 융합R&D 역량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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