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는 후배로부터 말대답, 지시사항 무시 등 하극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리급 직장인 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6.7%가 '직장 후배에게 하극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직장인의 58.5%는 '과거에 비해 직장 내 하극상 정도가 심해졌다'고 답해, '드물다'는 의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후배가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물었더니 59.5%(복수응답)가 '말대답'을 꼽았다. 이어 '지시사항 무시'(56.6%),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하거나 대드는 행동'(52.2%), '회식자리에서 무례한 행동'(28.8%), '반말 사용'(25.9%), '직속상사를 무시하고 상부에 직접 보고'(21%), '욕설 사용'(7.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른 대처법으로는 '참는다'가 21.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큰소리로 야단친다'(18.5%), '잘 타이른다'(17.6%), '무시한다'(17.1%), '같은 행동을 할 때마다 지적한다'(16.6%), '안 좋은 행동에 대한 소문을 낸다'(7.8%)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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