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들만의 매치플레이'를 벌였다는데….

매킬로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ㆍ7110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액센추어 1회전에서 탈락한 뒤 우즈와 비공개로 매치플레이를 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애리조나에서 일찌감치 짐을 싼 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돌아와 24일 메달리스트골프장에서 다시 만나 아쉬움을 풀었다. 결과는 1승1패로 무승부. 매킬로이는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처음에는 우즈가, 두번째는 내가 이겼다"며 "8시에 티오프해 오후 1시30분에 집에 들어올 정도로 스피디한 게임이었다"고 자랑했다. 두 선수 모두 28일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 진군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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