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한석규가 자신의 실제 모습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파파로티'(감독 윤종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가 20번째 작품이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꽤 다양한 장르의 인물을 연기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쌓일수록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는 것 같다. 아쉬운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나의 모습들은 그런 면면들이 더해진 것들이다. 사실 나도 내 성격을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떤 놈인지 모른다"며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과연 내가 누구인지, 혼자 생각하고 연기를 하면서 그런 것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파파로티'는 한때 촉망 받는 성악가였으나, 지금은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음악교사 '상진'(한석규)과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고딩 '장호'(이제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4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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