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팀쿡 애플 CEO가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팀쿡 CEO는 "몇 가지 획기적인 새 제품 개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들(new categories)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 새로운 제품이 무엇인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스마트시계인 '아이워치'나 인터넷 접속 가능한 HDTV인 '애플TV'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애플TV 개발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며 지난해 쿡 CEO가 "가정의 거실에 관한 원대한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쿡 CEO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들이 실망하고 있는 걸 이해한다"면서 "더 많은 이익을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애플 주가는 5개월 전(705.07달러)과 비교해 36%나 떨어졌다. 그로 인해 주주들은 총 2400억달러의 자산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장기적 발전에 집중하다보면 매출과 이익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미국 투자기관 '재프리스앤코'의 피터 미섹 IT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대폭 낮추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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