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는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14.3%에 달할 것"이라면서 "2012년 주요 이익 성장 동력이 식품 부문이었던 것과는 달리 2013년에는 전 부문에 걸린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환율과 곡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이익 추정치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완만한 원화 강세와 국제 곡물가격의 안정화 흐름을 가정하고 있어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예상치 수준이라는 평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34.3%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예상대로 소재식품 부문의 마진 안정화가 지속됐고 바이오 부문의 수익성도 판매가격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영업외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는데 쌀 가공 관련 자회사 사업 철수에 따른 지분법 관련 손실 증가와 이자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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