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는 5일 “안철수 전 교수의 정치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동지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대안부재로 총체적 정치난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정치현실에 실망과 비탄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안철수의 정치재개 소식은 한국정치를 희망의 국면으로 돌릴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금 한국 정치 현실은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며 “대선에서 이긴 새누리당은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강조하며 보수의 정치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고, 민주당과 야권은 대선 패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흐트러진 전열을 아직도 정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화운동동지회는 이어 “안 교수의 정치재개를 무조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 대선 당시 투표 결과도 보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안 교수가 그곳에서 무엇을 고민했으며 그 내용은 과연 무엇인지를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화운동동지회는 “지금 국민들은 지난 대통령 후보였던 안 교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성숙한 정치인 안철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정치인 안철수는 정치재개에 앞서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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