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민들이 느끼는 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은 10점 만점에 평균 5.73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복점수는 6.17점으로 조사됐다.

또 도민 10명 중 3명은 ‘행정중심의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충남 발전의 최우선 방향으로 꼽았다.

충남도는 ‘2012 충청남도 사회지표’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사회지표는 충남도내 1만5000가구(15세 이상 2만8659명)를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신뢰수준 95%, 허용오차 가구 ±0.79·가구원 ±0.57%) 결과와 주민등록 인구통계, 충남 통계연보, 기타 행정자료 등을 정리해 재분류한 자료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충남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점수(1∼10점)로 평가했을 때 어느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3%가 5점으로 10%는 7점, 9.8%는 6점으로 답하는 등 평균 5.73점을 보여 다소 긍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나이로는 60살 이상의 평균점수가 6.21점으로 비교적으로 높았지만 20대는 평균 5.2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행복점수는 비교적 높은 점수인 평균 6.17점이었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행복지수도 높아졌다. 시·군별로는 서천군과 계룡시가 높게 나타났다.

또 충남 발전방향으론 응답자의 33.8%가 ‘행정중심의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꼽았다. 이어 ▲함께 하는 복지사회 건설 20.3% ▲역동적인 산업경제 추진 17.6% ▲활력 넘치는 농어촌 건설 17.3%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평균 5.71점으로 이웃에 대한 신뢰도(5.78점)와 비슷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자녀의 친구로 인정한다는 의견은 67.4%로 조사됐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이용률은 58.2%며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31만5000원, 중학교 31만4000원, 고등학교 26만2000원 등으로 빚이 있는 가구는 40.2%를 기록했다.

어르신 41.8%와 장애인 48.7%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 문제를 호소했다. 어르신 39%와 장애인 21.1%는 건강문제를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충남도민들의 평균 나이는 39.5세로 조사됐고 2011년 인구성장률은 1.24%로 전국평균(0.43%)을 웃돌았다.

2011년 기준 생산가능인구는 139만5490명이고 이들이 먹여살릴 유·소년과 어르신 은 각각 32만1445명, 30만1459명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관심사, 가치관, 공동체의식 등을 파악키 위해 이뤄졌다”며 “결과는 도 정책 근거로 삼는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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