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 눈에 띄는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백산(김영철 분)이 왜 아이리스가 됐는지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정수민 역의 나연(27)이다.

정석원과 신인 배우 나연은 '아이리스2'에서 각각 젊은 백산(정석원 분)과 백산이 사랑하는 여인 정수민(나연 분) 역을 맡아 엇갈린 운명을 맞게 되면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4회부터 지난 6회까지 등장한 이들은 서로 끔찍이 사랑했으나 서로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애절한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연기는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물인 '아이리스2'에 절절한 멜로 코드를 가미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이야기는 주인공 유건(장혁 분)이 사실은 백산(김영철 분)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아이리스2'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백산과 정수민을 연기한 정석원과 나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극중 젊은 백산(정석원 분)이 사랑하는 여인은 홍콩 등 중화권 에서 톱 모델로 활동 중인 나연이다. '아이리스2'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무대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한 나연은 첫 출연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986년생인 나연은 홍콩에서 '1대 아시아 캐논걸' '라네즈' '네슬레' 등의 메인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계에서 이미 유명한 인물. 168cm-48kg의 흠잡을 데 없는 몸매를 가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유명한 작품에 특별출연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때문에 작품에 도움이 되기 위해 주어진 캐릭터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대본을 분석했고 기대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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