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청문회를 마치고 국회로부터 경과보고서를 통보받은 총 12명 장관 내정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부처 명칭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새로운 부처의 장관으로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이 논란이 되었던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 5명에 대해 11일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과 무관한 7명 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총 12명에 대한 임명이 이루어지게 됐다. 추가 임명이 결정된 5명은 서남수 교육·윤병세 외교·유정복 안전행정·윤상직 산업통상자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7일 야당 측에 부처 명칭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았지만 청문회를 마친 부처의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에 대해 양해할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야당은 내부 상임위원들과 상의한 결과 일부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해옴으로써 청와대는 이들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단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이전이라도 청문회를 마친 장관 내정에 대해서는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발표가 있었던 만큼 청와대는 이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11일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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