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사단법인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가 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담뱃값 인상 논의와 관련, "담뱃값 대폭 인상에 강력 반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담배판매인회는 성명을 통해 "산하 144개 조합을 통해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약 70%인 100개 조합에서 인상 폭은 500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담배판매인회는 이어 "13만여 담배 소매점의 76% 이상이 20평(약 66㎡) 이하의 영세 점포"라며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담배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담뱃값을 인상하면 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정부가 이들에게 일정 이익을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치권은 최근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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