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두 자녀가 차례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12일 오전 8시 17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민모(42·여)씨, 이모(9)군, 이모(5)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민씨와 아들 이군은 숨졌으며, 딸인 이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급한 상태다.

목격자는 “여성이 먼저 떨어지고 아이들이 차례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씨 등의 주소지는 풍암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민씨의 남편을 찾아 정확한 사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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