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월 들어 가계와 기업대출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2월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김정현 금융시장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건 세제혜택 연장기대에 이사수요 등 계절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기업대출도 약간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 대기업 대출은 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됐다.

2월 M2증가율은 전월보다 상승한 5% 내외로 추정된다.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경상수지와 외국인 증권투자 호조 등으로 크게 늘었고, 민간신용도 자산운용사의 유가증권 투자 증가 영향을 받아 확대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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