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에 합의했다고 BBC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로스는 지난해 170억유로 구제금융을 요구했으나 15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100억유로를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 유로존은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자금 상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구제금융을 해 주는 대가로 키프로스 은행권 대규모 점검, 세금 인상, 일회성 세금 부과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유로존의 안정은 자신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구제금융에 참여할 것이라며 임시 처방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조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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