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보험설계사 평균 월급이 400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전년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웬만한 대기업 5년차 정규직 직원보다도 높은 것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지난해 1~6월 월평균 급여는 456만원이었다.

지난해 대기업 5년차 정규직 사원 급여인 400여만원 수준 보다 훨씬 높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간 편차는 심한 편이다. 경력이 3년 정도인 설계사의 월평균 급여는 240만원 이지만 5년 이상이면 422만원, 10년 이상이면 516만원이다.

역량별로 가장 낮은 단계인 '챌린저급'은 월평균 급여가 168만원이지만 '마스터급'은 1611만원에 달했다. '마스터급'의 연봉은 2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에게 중ㆍ고교ㆍ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비롯해 6세 미만 자녀 육아교육비, 자녀 사이버강좌 지원, 건강 검진 등을 제공한다.

삼성생명 보험 설계사의 월평균 급여도 삼성화재와 비슷해 초급 단계인 '비전' 등급은 월평균 급여가 292만원이지만 '슈퍼급' 이상은 1571만원에 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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