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앞으로 20주년, 30주년 까지도 세월을 함께 하면서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신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혜성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신화 15주년 콘서트-더 레전드 컨티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6명 멤버 그대로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팬 여러분 때문인 것 같다"며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민우 역시 "15주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이렇게 한결 같이 지켜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5주년 콘서트답게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주먹을 굳게 쥐어보였다.

에릭은 "아직 신화로 방송활동을 하고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신화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화의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데뷔 15주년'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신화는 팬들과 함께 지난 15년 동안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화의 콘서트를 향한 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 5분 만에 2만5천석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신화는 오는 4월 정규 11집 앨범을 발표하고 아시아투어를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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