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로 성장하는 반전을 꿈꾸고 있다."

고원희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연출 노종찬, 극본 정하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직 사람들이 모델로만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기를 잘 하시는 베테랑과 함께해 정말 떨린다. 많이 배울 것 같다"며 "작품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꽃들의 전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주먹을 굳게 쥐었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사랑과 권력을 위해 암투를 벌이는 조선시대 궁궐 내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고원희는 병자호란 이듬해 인조의 계비로 간택된 장열왕후 조씨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소용 조씨의 농간에 인조와 사이가 점점 멀어지지만 꿋꿋이 왕후의 자리를 지키며 아름다운 여자로 변해간다.

제작진은 '꽃들의 전쟁'을 통해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갔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안방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덕화와 김현주, 송선미, 정성운, 정성모, 전태수, 고원희 등이 출연하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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