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채웅]

국태민안·지역민의 무사안녕 기원

영암군(군수 김일태)은 지난 19일 시종면 옥야리 마한문화공원 내에서 남해신사 춘계 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는 초헌관에 정광덕 영암 부군수, 아헌관에 김영봉 군의원, 종헌관에 홍종원 시종면 부면장 등 14명의 제관으로 구성해 국태민안과 지역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남해신사는 동해의 동해묘와 서해의 서해단(황해도 풍천)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신제 중 하나로 고려 현종때부터 바다와 관련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지난 1997년 목포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신당, 내삼문, 외삼문 등 건물터와 담장 등 주변 시설물이 확인돼 전문가의 자문과 발굴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2001년 신당과 내삼문을 복원해 2003년부터 해신제를 지내고 있다.

남해신사 대제는 국가가 일정한 규정을 정해 주제자의 선정은 물론 제사 시기, 제사 참여 집단, 봉헌물 등에 관여했던 국가 차원의 제사였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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