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역향우회 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칼부림이 일어나 사람이 숨지는 사건이 충남 아산에서 벌어졌다.

아산경찰서는 술자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회사동료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19일 오후 9시38분쯤 아산시 용화동에 있는 B(50) 씨 집(아파트 7층)에서 부엌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에서 이를 말리던 B씨 아내 C(48) 씨도 바닥에 넘어져 머리에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이 난 뒤 A씨는 칼로 왼쪽 손목을 찔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아산지역의 한 회사에 다니는 이들은 B씨 집에서 향우회 모임을 갖던 중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다른 회사동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벌일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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