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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기아차 부회장 "올해는 300만대 체제 도약 위한 해"

최종수정 2013.03.22 09:02 기사입력2013.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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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기아차가 생산판매 300만대를 넘어 글로벌 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립하는 해"라고 밝혔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형근 부회장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그 배경으로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글로벌 경기침체,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세 둔화, 업체간 경쟁, 원고-엔저 환율, 높아져가는 보호무역 장벽 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를 '질적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의 해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고객 중심경영 체계화, 고효율 고수익 경영체질 확립,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활동 등을 강도높게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판매 및 생산현장에서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기초한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K및 R시리즈 판매를 늘리고 차종별 원가 경쟁력을 높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는 전략차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판매 275만대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아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등기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한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6개사의 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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