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 보다 면접 평가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평가 항목 중에서는 성실성이 1순위로 꼽혔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2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류와 면접 평가의 비중이 평균 37 대 63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류와 면접 비중이 '30 대 70'이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 대 50'(20.6%), '40 대 60'(18.4%), '20 대 80'(12.8%), '10 대 90'(8.7%) 등의 순이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을 물었더니 '성실성'이 46.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적극성'(45%), '직무지식·능력 보유'(35.8%), '직무에 대한 관심'(29.8%), '애사심·입사 열정'(26.6%), '면접 태도·에티켓'(18.3%) 등이 뒤따랐다. 또 직무 능력(11%) 보다는 인성(32.1%)을 중요하게 평가할 예정이라는 기업 비율이 더 높았다.

올 상반기 면접은 평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20.6%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면접 형태는 대기업의 경우 '일 대 다 면접'(면접관 대 지원자)을 선호(33.3%, 복수응답)했고, 중소기업은 '일 대 일 면접'(64.5%)을 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유형별로는 살펴보면 87.6%(복수응답)가 '질의 응답 면접'을 시행할 계획이라도 답했다. 이 밖에 '토론 면접'(8.7%), '실무 수행 면접'(7.8%), '외국어 면접'(5%), 'PT면접'(4.6%)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