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25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신규사업 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기력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242억원에서 131억원으로 22.2%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사업에서 50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해 1분기 영업이익에 부정적"이라며 "갤럭시S4 출시로 관련 배터리 주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폴리머전지 증설물량이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2분기부터는 실적 부진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416억원에서 579억원으로 상향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 하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시작이 안 좋아 주가가 14만원선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2차전지 수익성 회복, 신규사업 손실 축소 등으로 2분기를 기점으로 기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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