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업은행은 26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를 대상으로 499억9999만원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만1923원이며 모두 419만3천575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설비투자를 돕기 위해 지난해 8월 1조5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했다"면서 "이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정부가 예상 손실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정부가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은 65.13%에서 0.22%포인트 늘어난 65.35%가 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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